CU점주들, 물류대란에 강경 대응…“파업 참여 기사 물량 안 받는다”
2026.04.27 19:49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이 파업에 참여한 배송기사를 통한 상품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CU가맹점주연합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파업에 참여한 배송기사를 통해 공급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수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물류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점주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이나 갈등을 원하지는 않지만, 물류 차질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점주의 생존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협상 결과와 별개로, 죄 없는 점주의 생계를 위협한 상황과는 향후 함께 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특정 집단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점주들의 최소한의 자구책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동시에 가맹 본사인 BGF리테일에는 물류 정상화 대책과 점주 피해 보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이달 7일부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 소속 CU 배송기사들의 총파업이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물류센터 출입 저지와 배송 거부가 지속되며 전국 점포의 상품 공급 차질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다단계 물류 구조 개선과 원청 책임 강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진주 물류센터에 이어 충북 진천 허브 물류센터 봉쇄까지 예고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BGF리테일→BGF로지스→각 물류센터→지역 운송사→개별 배송기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를 개선하고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0일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대체 화물차를 막던 조합원이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이후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물류 차질과 점포 피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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