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보물창고'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일반인에 문 연다
2026.04.27 10:49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5월 26~27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가족 참여형 종자보전 캠프 '시드볼트 탐험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닫혀 있던 공간의 개방'이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 변화나 자연재해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식물 종자를 장기 보관하는 시설로, 흔히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린다. 하지만 보안과 보존 문제로 일반인의 접근은 철저히 제한돼 왔다.
행사는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계기로 기획됐다.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종자 보전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시드볼트 내부를 둘러보고, 종자 보존 기술과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수목원 전시원 탐방과 호랑이숲 관람, 화분 심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평소 공개되지 않던 시드볼트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상징적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종자 기탁 기관을 중심으로 '시드볼트의 날(5월 30일)' 행사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대상을 일반 국민으로 넓혀 시범적으로 공개에 나선 것이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수목원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드볼트 공개는 연중 단 한 번뿐인 특별 프로그램"이라며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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