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닉스·22만전자…AI 투자 날개달고 반도체株 랠리[핫종목](종합)
2026.04.27 16:35
美 반도체 지수 18거래일 상승…이번주 빅테크 실적 관건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7일 장중 130만 원을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하고 한미반도체(042700)도 26% 올라 최고가를 작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인공지능(AI) 투자 훈풍을 타고 동반 급등했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 발표에 따라 추가 상승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만 원(5.73%) 오른 129만 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31만 7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13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단숨에 900조 원을 돌파해 920조 8115억 원으로 늘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도 전일 대비 5000원(2.28%) 오른 22만 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기록한 신고가와 같은 기록이다.
메모리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반도체 관련 소재, 부품, 장비 업종이 이날 전체적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시설투자를 확대하면서 반도체 업계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반도체 장비 대장주인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7만 8000원(26.40%) 오른 37만 3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신고가를 작성했다. 시총 순위도 20위권에 진입했다(25위).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과정에 필수적인 TC 본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로, 고성능 메모리 공급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곽동신 회장이 이날 사재로 자사주를 1주당 31만 5407원, 총 30억 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곽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총 565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고, 곽 회장의 한미반도체 지분율은 33.57%로 높아졌다.
파두(440110)도 1만 3200원(19.38%) 오른 8만 1300원으로 신고가를 썼다. 파두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와 완제품을 주요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AI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읽어오는 속도가 중요해지면서 고성능 SSD 수요도 늘고 있다.
이외에도 씨앤지하이테크(264660)(17.06%), 에이엘티(172670)(14.71%), 코스텍시스(355150)(13.84%), 가온칩스(399720)(12.22%) 등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연일 주가가 고공 행진이다. 지난 24일 뉴욕증시 반도체지수는 4.32% 급등한 1만513.6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18일 연속 상승세다.
엔비디아는 4.32% 급등한 208.27달러로 장을 마감해 시총이 5조 달러를 넘겼고, 인텔은 24% 넘게 폭등했다. 인텔은 지난 분기 매출이 135억8000만달러라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 124억 달러를 상회한다. 주당 순익도 29센트로, 시장의 예상 1센트를 웃돌았다.
특히 오는 29일과 30일(현지시간) MS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은 실적을 발표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우려도 있으나, 실적 결과와 다음 분기 전망에 따라 주가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중동 불확실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다시 거시 경제와 기업 실적을 주목할 것"이라며 "29일과 30일 장 종료 후에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 애플 등 주요 빅테크 실적이 공개되는데 거시 경제 안도감에 기업 실적 호조까지 겹친다면 투자 심리가 확연하게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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