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엔 한국 갈래요"…中·日서 '최애 여행지'로 뜨더니 깜짝
2026.04.27 09:53
일본 골든위크 맞아 서울 예약 1위
중국도 노동절에 韓 검색량 급증세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면서 한국을 찾는 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제주와 부산까지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23~24일 최대 12일(4월 29일~5월 10일)에 이르는 골든위크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든위크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쇼와의날, 헌법기념일, 녹색의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는 일본 최대 연휴다. 일본인들이 1년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기로 꼽힌다.
일본 대형 여행사 HIS는 지난 2일 발표한 예약 동향에서 4월 24일~5월 6일 해외여행 예약자가 지난해보다 26.7% 늘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서울이었다.
HIS는 "먹거리·쇼핑·카페 투어에 더해 역사적 건축물과 최신 문화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며, 비교적 짧은 일정에도 계획을 짜기 쉬워 많은 수요와 관심이 쏠리는 도시로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와 부산도 각각 5위와 6위에 오르며 일본인들의 한국 선호를 보여줬다.
또 다른 대형 여행사 JTB 역시 4월 25일~5월 7일 해외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8.5% 늘어난 57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과 대만, 동남아를 인기 여행지로 꼽았다.
한국행 수요 확대에는 한류와 접근성 외에도 국제 정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사태로 항공료와 유가가 오르고 일본 내 일부 축제 일정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가까운 해외 여행지 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원유 가격 급등과 엔화 약세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갈 수 있을 때 가고 싶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5월 1~5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한국이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떠올랐다.
에어비앤비 중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6년 노동절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검색 1위는 한국이었다.
최근 냉각된 중·일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노동절 기간 중국발 일본행 정기 항공편의 약 45%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일부 도시에서 오사카와 나고야로 향하는 노선은 전면 중단됐다.
일본정부관광국 집계에서도 지난달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9% 감소했다. 4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반면 한국 관련 관심은 급증했다. 에어비앤비는 한국 검색량이 전년 대비 5배, 서울 검색량은 6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외래 관광객은 476만명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44만8000명, 일본 94만명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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