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추천→경선→경선불참’…국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 갈등 확산
2026.04.27 15:01
정장수 예비후보 경선 불참 선언
“성비위 의혹 현 청장 고발할 것”
류규하 구청장, 의혹 강하게 부인
“성비위 의혹 현 청장 고발할 것”
류규하 구청장, 의혹 강하게 부인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중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지만 결정 하루 만에 이를 뒤집고 류규하 현 청장과 경선하기로 결정하자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정 전 부시장은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배수진까지 치며 류 청장의 성비위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 예비후보는 27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수 추천을 의결하고 하루만에 경선으로 뒤집은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공천 심사 과정의 불공정과 류 후보의 공직 자격에 대해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제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라며 “성추행 의혹 가해자와 경선하는 것은 스스로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구 국회의원은 공심위원으로 참여해 정장수 컷오프를 요구했다”며 “자신이 주도해 단수 추천 결정까지 뒤집어 엎었다”고 주장했다.
또 “설령 공천을 못받는 한이 있더라도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한 사람의 용기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제 이름으로 류 후보를 고발할 것이고 사전심사용 여론조사 결과와 피해자의 탄원서 등 공천심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중앙당에 감찰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선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 부위원장인 김위상 국회의원도 지난 25일 부위원장직을 포함한 공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당 공관위는 그동안 도덕성 검증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부적격자를 추려내고 인위적 단수 공천을 지양하며 경선을 원칙으로 당원과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해왔지만 최근 일련의 공천 재심의 행태로 인해 공관위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4일 류 구청장은 자신이 컷오프 되자 즉각 성명서를 내고 거세게 반발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일방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류 구청장은 “상대 후보 측 관계자가 5년 전의 일로 투서를 제출했고 그 내용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 고소 한 건 없고, 수사 한 건 없으며, 어떠한 사법적 판단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방적 주장만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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