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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급 불안 커지는데…일본인 절반 "호르무즈 자위대 파견 찬성"

2026.04.27 15:01

일본 내 파견 찬성 여론 18%→48%로
나프타 수급 불안정에 농산물 포장 가격↑
다카이치 "중동 정세 대책 추경? 불필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 불안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절반 가까운 일본인이 자위대의 호르무즈해협 파견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견 반대보다 찬성이 높았고, 찬성 의견은 지난달 조사보다 크게 증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달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48%가 '호르무즈해협의 안정 확보를 위해 자위대를 파견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찬성 응답자 대부분은 '전투 종료 후 파견'(약 36%)을 선택했지만, 약 12%는 '전투 종료 전에 파견해야 한다'고 답했다. 파견 반대 의견은 약 45%였는데, 지난달 조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호르무즈해협 파견에 대해 의견을 나눈 미일 정상회담(3월 19일)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파견해선 안 된다'라는 의견이 약 7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당시 파견 찬성 의견은 약 18%에 그쳤다. 한 달 새 파견 찬성 의견이 크게 늘며 찬반 여론이 뒤집힌 것이다.

일본 내 자위대 파견 찬성 여론은 전쟁 여파로 식료품 가격 등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 조치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농산물 생산에 사용하는 자재와 포장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일부 업체는 나프타로 만드는 용기 납품이 불확실해 5월 푸딩 판매를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각에선 6월부터 3월 원유 가격 급등분이 식료품 가격 인상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는 이달 이후 순차적으로 각 지역에 자재 판매 가격 인상 방침을 전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쌀 가격 상승 영향이 다소 진정되며 (식료품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떨어졌지만),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유 및 나프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 정세 장기화 조짐에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나 에너지 절약책 시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중동 정세 대책에 대해 묻자 "현시점에서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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