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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 전력 인프라 호황…슈퍼사이클 시대 독주

2026.04.27 14:42

1957년생/ 고려대 법대/ 텍사스대 경영학 박사/ 2005년 LS산전 관리본부장 부사장/ 2008년 LS산전 CEO/ 2010년 LS산전 부회장/ 2015년 LS산전 회장/ 2020년 LS일렉트릭 회장(현)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호황 덕분에 LS일렉트릭 실적은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622억원, 영업이익 4269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LS일렉트릭 실적이 돋보인 것은 데이터센터발(發) 전력 슈퍼 사이클을 타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주가 급증한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1조원을 넘는 매출을 올렸다. LS일렉트릭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조원 수준으로, 향후 5년치 일감을 미리 확보해둔 상태다. 세계 최대 규모 북미 전력 시장 성과를 앞세워 글로벌 매출 비중 70% 달성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LS일렉트릭을 이끌어온 구자균 회장은 일찌감치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미 10여년 전 국내 중전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배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인증인 UL 인증을 확보했다. 국내 대기업의 현지 설비 투자에 힘입어 배전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빅테크와 현지 전력 인프라 회사를 대상으로 전력기기 공급을 늘려왔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캐시카우인 저압전력기기, 배전 시스템은 물론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초고압변압기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 사업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08억원을 투자해 제2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연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고압변압기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까지 품에 안았다. LS일렉트릭은 592억원을 투자해 변압기 제조기업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 지분 51%를 확보했다. LS파워솔루션은 국내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154㎸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 한전에 초고압변압기를 납품한다. 구자균 회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북미 시장과 차세대 직류(DC) 사업 중심으로 ‘초(超)슈퍼사이클’ 시대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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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너지 글로벌 리더

[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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