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확대·신성장동력 확보로 '백년효성' 기반 다진다
2026.04.27 11:06
글로벌 관세 확대와 정세 불안 등 위기 속에서도 효성은 원천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 인프라 고도화, 직류 송전 기술 내재화, 친환경 소재 및 반도체 특수가스 확장을 통해 '백년효성'을 열어가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효성의 길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백년효성을 향한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현장 중심 경영은 북미와 유럽 등 초고압 시장 확대의 동력이 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미국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멤피스 공장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2차 증설을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3차 증설을 추진해 생산 역량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8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를 앞세워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사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275kV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독일 송전업체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송전사와도 장기공급계약 이후 추가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서유럽 주요 국가에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 3월 호주에서 약 1400억원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7년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의 호주 ESS 시장 첫 진출 사례로, 효성중공업은 자체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어부터 전력기기 연동까지 아우르는 통합 제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15년간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와 바이오 BDO 투자 등을 통해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특수가스 사업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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