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거리인사 중 '커피 테러'..응급실 이송
2026.04.27 10:37
운전자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 욕설 퍼부으며 커피 뿌려
개혁신당 "민주주의 압살하려는 중대 범죄" 엄정 수사 촉구
[파이낸셜뉴스] 각 정당마다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가열되기 시작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전에서 30대 개혁신당 청년후보를 겨냥한 대낮 '커피 테러'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오전 8시 5분께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개혁신당 정이한(38) 부산시장 후보가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로부터 커피 테러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 현장 유세 중 갑작스러운 습격..후보 현장에서 쓰러져
목격자와 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당시 정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다. 이때 흰색 그랜저 차량 한 대가 후보 곁으로 다가왔고, 운전자가 갑자기 마시고 있던 음료수를 정 후보의 얼굴을 향해 그대로 끼얹었다.
정 후보는 갑작스럽게 날아온 액체에 얼굴과 옷이 젖은 채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으며, 수행원들이 달아나는 차량을 저지하려 했으나 운전자는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 혐오성 발언 동반
정 후보 측 김청호 비서실장은 사건 직후 112에 신고하는 한편 충격으로 넋을 잃고 쓰러져 있던 정 후보를 부산진구 소재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 응급의료센터로 긴급 이송했다.
온병원 응급센터 이강호 과장은 "현재 정 후보가 워낙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약간 넋이 나간 상태여서 며칠간 입원 조치했다"며 "신체적인 피해에 앞서 정신적인 충격이 커서 공식선거전을 앞두고 숱하게 유권자들과 접촉해야 할 앞으로의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온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은 일단 뇌출혈 우려 등으로 정이한 후보를 입원 조치했다.
조사 결과, 해당 운전자가 뿌린 액체는 커피로 확인됐다. 특히 운전자는 커피를 뿌리기 직전, 자신에게 인사하는 정 후보를 향해 "어린 놈의 ××가 무슨 시장 출마냐"며 청년 정치인을 비하하는 취지의 폭언과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수사 착수…정치권 "명백한 선거 테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금정경찰서는 온병원 응급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 후보를 만나 직접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세 현장 인근의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도주한 흰색 그랜저 차량의 행방을 쫓고 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을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했다.
정 후보 선대위 측은 "이번 커피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며 "경찰은 신속히 범인을 색출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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