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어제 하정우 만나…보선출마 결심 굳힌듯
2026.04.27 12:12
하 수석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결심을 굳힌 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안성 현장최고위 마무리 발언에서 "어제 저녁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캠프 개소식을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하 수석과 저녁 식사를 했다"며 하 수석을 만나 보궐선거 출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집에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아마 밤새 최종결심을 했을 것"이라며 "아마도 좋은 소식을 여러분께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하 수석이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배석한 뒤 출마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출마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정 대표와 하 수석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부산 구덕고·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 네이버 클로바(CLOVA) AI랩 연구소장 등 'AI 전문가'로 일하다가 작년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보수 진영에선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북갑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곳으로, 한 전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꼽힌다.
당내에선 전 의원이 3선 의원으로 다져온 지역 기반에 더해 부산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졸업한 '찐 지역인재'(진짜 지역인재)로서 탄탄한 지역 연고를 갖춘 하 수석이 출격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가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PK 지역 전체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초부터 하 수석에게 공개 러브콜을 거듭 보내며 공을 들여왔다.
앞서 전 후보도 지난 15일 부산 현장최고위에서 "(하 수석은) 고등학교 6년 후배다. 우리 고교에 이렇게 걸출한 인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하 수석을 추켜세운 바 있다.
한편,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의 보궐선거 출마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하정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