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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국가유산 활용 보는 유산에서 체험하는 유산으로 변모

2026.04.27 09:55

청양군이 ‘보는 유산’에서 ‘체험하는 유산’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보존에 머물렀던 문화유산을 생활 속 교육·관광 자원으로 확장하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본격 가동되며, 지역 문화정책의 방향성 또한 뚜렷하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된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향교·서원과 항일 역사 자산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핵심 가치로 삼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유산’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향교·서원 활용 프로그램’으로 청양향교와 정산향교에서 운영되는 ‘어제를 담아 내일을 여는 청양의 향교’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프로그램은 전통 예절과 다도 체험, 명상, 민화·서예 체험, 전통문화 스토리텔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효와 예를 중심으로 한 선비정신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인성교육과 정서 함양까지 연결되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도 크다는 평가다. 향교는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항일 역사를 자산으로 한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항일 정신을 주제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박물관에는 충남 유형문화유산인 ‘최익현 초상화’와 ‘최익현 압송도’가 전시돼 있어 역사적 현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면암 최익현과 함께 올바름을 지키는 하루’, ‘의병이여, 영원하라!’ 등 프로그램이 6월까지 주말 중심으로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향교 프로그램은 수행단체 ‘온닮’,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은 ‘아키헤리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그동안 문화유산 보호와 보존 중심 정책 속에서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을 교육·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 자원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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