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인터뷰]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 "농어촌 기본소득, 10년 정책으로 정착시킬 것"
2026.04.27 10:43
"행정 경험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가장 큰 경쟁력"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변화를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10년 정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민주당 청양군수 후보는 지난 24일 청양읍 선거사무소에서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3선 도전 이유와 핵심 공약, 향후 군정 구상을 공개했다.
김돈곤 후보는 3선 도전 배경에 대해 "지난 8년간 정책과 사업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왔지만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출마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출마를 고심했지만 당과 지역 사회의 요청이 많아 책임감을 느끼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은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그는 "기본소득은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현재 시범 사업을 2년짜리로 끝내지 않고 10년 이상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소득은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기반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농업·복지·의료와 결합한 청양형 생활경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선8기 성과에 대해 "청양은 사업 중심에서 정책 중심으로 군정 패러다임이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농업, 복지, 의료, 관광, 정주환경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특히 푸드플랜과 통합돌봄 체계는 지역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양은 이제 단순한 농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정책 실험지이자 지역 발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진한 과제로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정주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그는 "산업단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도림온천지구에 실버타운을 조성하며 관광호텔과 리조트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IC 주변 대규모 물류센터 유치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공공사업은 국비 확보가 핵심이고 관광·물류 분야는 민간 투자를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충남도와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선에 성공할 경우 핵심 추진 사업으로 △산업단지 완성 △도림온천 실버타운 조성 △관광 리조트 및 호텔 유치 △파크골프장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군정은 정치보다 행정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행정 경험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정은 행정이 80%, 정치가 20%여야 한다"며 "그 균형을 지켜온 것이 지금까지의 성과"라고 말했다.
정치 철학으로는 '선한 정치'를 제시했다. 그는 "강한 자보다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군민에게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가슴으로 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양은 지금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 멈추면 변화는 사라지고, 이어가야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흐름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돈곤 민주당 청양군수 후보와 일문일답.
-3선 도전이신데 출마하신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정책과 사업 전반에서 여러 변화를 이끌어왔다. 이제는 그 변화를 중단할 때가 아니라 반드시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제가 다시 도전에 나선 가장 큰 이유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출마를 고사하고 물러나는 것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박수현 국회의원도 말씀하셨듯이 당과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지금 멈추면 안 된다. 지역을 위해 계속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주셨다.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결국 다시 한 번 책임을 지기로 결심했다."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인가
"제 대표 공약은 무엇보다도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지금 어렵게 시작한 이 정책을 2년짜리 한시 사업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최소 10년 이상 이어가는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반드시 정착시키겠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청양의 핵심 전략이다.
그동안 청양군은 다돌봄, 스마트 청양, 통합돌봄, 푸드플랜, 경로당 무상급식, 그리고 '부르면 달려가유'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런 정책들이 쌓이면서 군민 삶의 기반을 바꿔왔고 그 결실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기본소득은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기반을 지키는 정책이다. 동시에 군민의 생활 안정을 높이고 소비 여력을 키워 지역 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안정적인 재원과 제도를 구축해 기본소득을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만들고, 나아가 농업·복지·의료와 결합한 청양형 생활경제 모델을 완성하겠다."
-지난 8년간 청양군을 이끌어 왔는데 아직 미진한 것이 있나
"아직 미진한 과제들도 분명히 있다. 무엇보다 산업단지는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
또 도림온천지구에는 실버타운을 조성하고 공설운동장 이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칠갑호 주변에는 호텔이나 리조트 같은 관광 인프라도 유치하고 싶다. 현재 여러 차례 논의가 오간 만큼 다음 단계에서는 반드시 협약까지 이끌어내겠다.
IC 주변에는 대규모 물류센터 유치도 중요한 과제다. 이런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물을 짓는 것 자체가 아니다. 그 시설을 어떻게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느냐가 핵심이다.
결국 이런 일은 전체 내용을 잘 알고 흐름을 이해하는 사람이 책임지고 추진해야 제대로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안이 있는지
"공설운동장 이전 같은 사업은 국비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의료원 기능을 새롭게 정비하는 과정에서도 국비 지원이 핵심이다.
반면, 실버타운이나 관광호텔, 리조트 같은 사업은 민간 투자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IC 주변 대규모 물류단지 역시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겠다.
이처럼 공공과 민간 역할을 구분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충남도와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당선 된다면 청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큰 만큼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앞으로 도와 군이 함께 협력해 주요 현안들을 풀어나가겠다."
-민선8기를 이끌어오면서 청양의 어떤 변화가 있었나
"지난 몇 년간 청양은 단순한 사업 추진을 넘어서 정책과 행정의 방향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 왔다.
농업·복지·의료·관광·정주환경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체계를 만들었고 농업은 생산에서 유통·소비까지 확장됐으며 복지와 의료는 생활 밀착형 돌봄 체계로 발전했다. 관광과 정주 환경도 유입과 정착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꿔왔다.
이런 변화는 단기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청양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그 결과 청양은 이제 정책 실험지이자 지역 발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 단위 공공기관 4개 유치,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의료 체계 개편 등도 중요한 성과입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청양군 행정이 '사업 중심'에서 '정책 중심'으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정책이 바로 서야 지역이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3선에 성공하면 이것 만큼은 꼭 이루고 싶은 핵심사업은
"앞으로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시스템으로 자리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산업단지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또 도림온천지구에는 대형 실버타운을 유치하고, 칠갑호 주변에는 리조트와 호텔 같은 관광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아울러 이미 유치한 파크골프장은 제대로 조성해 많은 유동인구가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양의 성장 기반을 확실하게 완성해 나가겠다."
-상대 후보에 비해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저는 군정과 도정은 정치보다 행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정이 80%, 정치는 20%가 되어야지, 그 비율이 거꾸로 가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오랜 행정 경험을 가진 행정 전문가라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 8년 동안 청양군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왔다. 흔들림 없이 군정을 이끌어온 경험과 성과, 그것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철학과 좌우명은
"무엇보다 군민을 대할 때는 항상 겸손해야 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은 결국 '선한 정치'여야 한다. 어려운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을 줄 알고 가진 사람이나 힘 있는 사람의 입장보다 약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가슴으로 하는 정치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선한 정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을 돌아보면 청양은 분명 바람직한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군정은 무엇보다 행정 전문가가 맡아야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손을 맞잡고, 그 변화가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지금 청양은 매우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서 있다. 이번 선택이 지금까지 이어온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방향을 바꿀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무엇을 더 하겠다는 말보다 어떤 길을 끝까지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결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변화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수많은 선택과 판단이 쌓여 지금의 청양을 만들어왔고, 그 결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 흐름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멈출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청양의 미래는 결국 군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완성된다. 지금 멈추면 변화는 사라지고, 이어가야 완성된다.
기호 1번 김돈곤이 반드시 그 변화를 끝까지 완성하겠다."
김돈곤 후보는 충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행정학 석사)하고 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고 현 청양군수(42, 4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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