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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NIM 1.6%대…대출자산·건전성 '동반 관리' 묘책은

2026.04.27 09:50

NH농협은행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을 1.6%대로 끌어올리며 본업인 이자 영업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대출 자산은 소폭 감소했으나 마진 방어에 성공하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동시에 늘어났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충당금 부담까지 덜어내며 견고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 범농협 수익의 컨트롤타워로서 짊어져야 할 농업지원사업비 등 구조적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체 순이익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순이익(5544억원)보다 33억원(0.6%)가량 늘어난 수치다. 계절적 비용 지출이 집중됐던 지난해 4분기(2344억원)와 비교하면 실적이 뚜렷하게 정상화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익 규모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핵심 영업 기반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지원사업비와 운용손익 감소가 전체적인 순익 증가 폭을 제한한 결과로 풀이된다.

마진의 반등은 두드러졌다. 농협은행의 1분기 NIM은 1.61%로 지난해 말 1.53%보다 0.08%p 올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가장 큰 폭 개선됐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강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핵심 예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97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282억원 늘어났다. 원화대출금이 308조987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2170억원 줄어든 국면에서도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 총량을 키워낸 셈이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수수료이익의 선전이 돋보였다. 1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10억원 늘어난 2229억원을 달성하며 대출 성장 제약을 보완했다.

하지만 유가증권과 외환, 파생상품 등 운용손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947억원 급감한 881억원에 그쳤다. 수수료 부문에서의 성과를 시장 변동성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가 상당 부분 상쇄한 것이다.
농협은행 특유의 비용 구조인 농업지원사업비 부담도 여전했다. 이번 분기 농업지원사업비는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7억원보다 166억원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농업과 농촌 지원이라는 공익적 역할을 위해 매년 분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본업에서 거둔 이익 확대분을 이 같은 구조적 비용 부담이 상쇄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종 순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5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0.53%)과 연체율(0.55%) 등 건전성 지표가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상승하며 관리 부담이 커졌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0.03%p, 0.10%p 개선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대손충당금적립률(NPL 커버리지비율) 역시 173.32%로 여유 있는 수준을 유지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기초 체력을 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핵심예금을 확대하고 우량 기업여신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이자이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농촌 지원이라는 고유의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내실 성장을 병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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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재 기자 rsj111@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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