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체르노빌 40주년 맞아 "러 무모한 공격 중단 강제해야" 비판
2026.04.27 07:4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 사고 40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무모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40년 전 세계는 역사상 가장 큰 핵 재앙 중 하나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4호기 폭발 사고를 겪었다"며 "러시아는 전쟁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를 인위적인 재앙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러시아·이란 연합군의 '샤헤드'(이란제 자폭 무인기)는 정기적으로 발전소 상공을 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그중 하나가 안전격납시설을 공격했다"며 "세계는 이러한 핵 테러를 용납해서는 안 되며, 러시아가 무모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강제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전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곳에서 우리 도시와 마을을 공격하고, 발전소에 무기, 탄약, 군사 장비를 저장하며, 주변에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체르노빌 참사 이후 수십 년이 지나고, 각국이 방사능 안전을 확보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이곳에 남아 전쟁터로 만들려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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