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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체르노빌 40주년'에 러시아 "핵 테러 행위" 규탄

2026.04.27 08:5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왼쪽), 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 의장(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4.26.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40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핵 테러리즘'을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세계를 다시 한번 인재(人災)의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 드론이 끊임없이 체르노빌 상공을 통과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드론 한 대가 원전 격납고 외벽을 타격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이러한 핵 테러리즘이 계속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러시아가 무모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강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고 40주년을 맞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추모비에 헌화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해 드론 공습으로 발생한 구조물 손상을 지적하며 "수리가 가능한 한 빨리 시작돼야 한다. 현재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추모비에 참배하고 있다. 2026.04.26. ⓒ AFP=뉴스1


1986년 4월 당시 소비에트 연방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다. 공식 사망자는 31명에 불과하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된 인원 약 60만 명이 고농도 방사능에 노출됐고, 이 중 수천 명이 그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사고 이후 체르노빌 주변 지역은 방사능 오염으로 봉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적한 신형 안전 격납고는 높이 108m, 무게 3만6000톤에 달하는 아치형 구조물로 앞으로 100년간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 2019년 40개국 이상의 참여로 건설됐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당국은 "고폭발성 탄두를 장착한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이 체르노빌 원전 원자로 4호기의 방사선 누출을 막아주는 방호 덮개를 타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도발'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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