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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슈퍼사이클에 베트남 특수까지…1년만에 주가 710% 폭등한 이곳은?

2026.04.26 12:16

효성중공업 수주잔고 15조원 돌파, 북미 넘어 동남아까지 영토 확장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4월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사전 간담회에서 베트남 기업인과 명함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효성중공업 기세가 매섭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며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한 데다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 수혜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효성중공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7% 오른 35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2025년 4월24일 효성중공업 종가는 43만8500원이었다. 불과 1년만에 주가가 약 710%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92%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전력기기 대장주로 입지를 굳혔다.

실적도 탄탄하다. 효성중공업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582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48.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2%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실적을 이끈 핵심은 중공업 부문이다. 중공업부문 1분기 매출은 8807억원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5%·30.6% 증가했다. 특히 초고압변압기 수요 확대가 중공업 실적을 견인하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1분기 중공업부문 신규 수주는 4조17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북미 시장 중심 수주를 확대해 역대 최대 수주 잔고인 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비중은 50% 이상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765㎸ 전력망 대상 핵심 공급업체로 765㎸ 변압기 누적 설치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는 2030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송배전망 투자와 초고압변압기 교체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도 호재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베트남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베트남은 효성 핵심 해외 거점이다. 효성은 2008년 베트남 진출 이후 40억달러를 투자해 6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 중 세 번째 규모다. 현지 법인 매출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1%에 육박한다.

베트남 정부는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을 221GW로 확대하고 전력원 개발·송전망 구축에 약 13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응해 효성중공업은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지난 23일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전력 자산 관리, 전력망 안정화·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은 약 5000만달러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연간 매출 1억달러 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2만5000㎾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춰 2027년 2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2026 전력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전력수요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빠르게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규제당국과 연구기관 추정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이 1% 증가할 때 전력 수요는 1.5~2배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어느 산업 부문에서 성장이 발생하든 경제 성장 자체가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증권가도 목표 주가를 400만원대 초반으로 높이고 있다. 유안타증권 손현정 연구원은 "북미 중심 초고압변압기 매출 비중 확대와 고단가 수주잔고 매출 전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주잔고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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