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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수도관 세척 ‘최상급 아리수’ 공급

2026.04.27 06:03

2026년 174억 투입… 700㎞ 대상
2028년까지 年 694㎞씩 세척
노후주택 수도꼭지 필터 지원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8년까지 2088㎞ 길이의 상수도관을 세척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174억원을 투입해 700㎞(대형관 48㎞, 소형관 652㎞) 구간의 상수도관을 세척한다. 내년과 2028년에는 각각 694㎞씩 세척할 계획이다.

상수도관 세척은 2021년 법제화된 이후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결과 세척이 필요한 관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총 4109㎞ 관세척을 실시했다.

시는 세척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매뉴얼을 마련해 2024년부터 모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탁도·잔류염소, 관 내부 영상, 관체 상태, 필터 실험, 이물밀량 분석 등 5개 평가를 통해 세척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물연구원이 개발한 유속 측정장치는 지난해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장치로 세척 과정에서 배출수의 유속을 직접 측정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수질 개선 효과가 약 31% 향상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 개선을 위한 ‘클린닥터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건축된 주택과 사회복지시설 중 아연도강관을 사용하는 곳이다. 재개발·재건축 노후주택도 포함한다.

관 교체가 어려운 재개발·재건축 보류 지역 등을 대상으로 배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목표는 7079가구다. 옥내 급수관 공사비 80%와 표준지원공사비를 비교해 더 적은 금액을 지원한다. 배관 세척비는 최대 18만원까지, 수도꼭지 필터 구입비는 최대 9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조건과 금액은 거주지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세척사업은 수돗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자 수질 사고를 예방하는 선제적 조치”라며 “체계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시민이 더욱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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