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도정 실패해놓고 재도전? 도민들에 예의 아냐”[6·3 지방선거 인터뷰]
2026.04.27 06:00
“현장 다녀보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 높아”
“비상계엄은 잘못”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인 박완수 현 지사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실패한 도정을 만들어놓고 다시 도전하겠다는 것은 도민들에 대한 도리나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후보와 제가 둘 다 도정을 맡은 경험이 있어 도민들이 누가 더 잘했는지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던 김 후보가 복권된 데 대해 “김 후보가 도민들에게 사과한 기억도 없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재선이 된다면 “피지컬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관료 출신으로 창원시장 3선인 박 지사는 20·21대 국회의원(경남 창원 의창)을 지낸 뒤 2022년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지난 4년간 성과는.
“일하는 도정을 만들었다. 김 후보가 경남지사였을 때 청렴도가 4등급이었는데 저는 1~2등급으로 올렸다. 경제성장률도 전국 17위였으나 4위까지 올렸다. 청년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실현했고, 인구도 27년 만에 비수도권 1위로 올라섰다. 주민 문화생활 여건도 전국 1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우주항공청도 유치했고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건설도 확정지었다.”
-경쟁자인 김 후보에 대한 평가는.
“김 후보가 드루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살이를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복권시켰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자중해야 하는 게 아닌가. 드루킹 사건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한 기억도 없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김 후보와 비교해 경쟁력은 무엇인가.
“둘 다 도정을 맡은 경험이 있어 도민들이 누가 더 잘했는지 판단할 것이다. 김 후보가 중도 퇴직하는 바람에 도정에 여러 어려움을 남겼고 경남 경제에 많은 피해를 줬다. 실패한 도정을 만들어놓고 다시 도전하겠다는 것은 도민들에 대한 도리나 예의가 아니다.”
-재선되면 우선 추진할 정책은.
“첫째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남형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것이다. 둘째는 피지컬 AI, SMR 산업,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셋째는 남해안을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특별법, 우주항공복합도시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당 지지율이 2020년 당명 개정 이래 최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탄핵당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실망이 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많이 듣고 있다. 우리 당이 노력해 정상화된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다시 돌아오지 않겠나.”
-여론조사에서 부산·경남 여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보다 높게 나온다.
“여론조사와 달리 현장을 다녀보면 경남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 지지도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부산·울산·경남은 시간이 흐를수록 보수 결집이 일어날 것이다.”
-일부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에게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로서 국민의힘을 신뢰받는 정당으로 만들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를 두고 많은 도민과 당원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장 대표가 어떤 게 당원과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힘을 살리는 길인지 고민해야 한다.”
-장동혁 대표가 경남에 오면 같이 유세에 나설 생각인가.
“그건 그때 가봐야 정해질 것 같다.”
-부산·울산·경남 독자 선대위 추진은.
“경남은 저를 중심으로 시장, 군수 후보 등이 함께하는 원팀 선대위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부·울·경 선대위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과 통화해 같이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번 주쯤 한번 만나려고 계획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은.
“잘못된 비상계엄이라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누구든지 법을 어기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법원이 최종 판단을 했는데 이를 부정하는 것도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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