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원팀' LG의 귀환, 4년만에 200조 재돌파
2026.04.26 17:21
LG엔솔, 현대차 제치고 시총 3위
올해 LG그룹이 2022년 이후 4년 만에 시가총액 200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그간 LG그룹은 실적에 비해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LG그룹은 올해 계열사가 함께 ‘원팀’으로 미래 먹거리를 공략하며 주가가 개선되고 있다.
2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LG그룹 12개 계열사 합산 시총은 2022년 말 201조550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100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LG그룹은 지난 24일 기준 합산 시총이 216조2500억원으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200조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계열사별로 주가가 크게 뛴 것이 주효했다. LG그룹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라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시총 3위 업체(112조5540억원)로 올라섰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4.39% 올랐고 LG이노텍은 96.38%, LG유플러스는 9.28%, LG화학은 12.02%, LG는 7.14%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LG그룹 계열사 실적 개선에 주목한다. 그럼에도 시장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LG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저 수준인 0.5배에 머물러 있다.
계열사별로 강점을 앞세워 그룹사가 함께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턴키’ 방식으로 나서는 것도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다수 들어서고 있는 북미 시장을 공략해 LG전자(냉난방공조·HVAC), LG에너지솔루션(에너지저장장치·ESS), LG CNS 및 LG유플러스(운영과 제어) 등이 함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사업에 LG그룹 계열사가 함께 들어가는 방식으로 수주에 성공하면 그룹사 전반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목받는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LG그룹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그룹은 세계적으로 로봇 두뇌(LG 엑사원)부터 관절(LG전자 엑추에이터), 센서(LG이노텍), 전기 및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부품을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그룹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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