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껑충 뛰더니 이번엔 '47억'…"낙찰 받으면 1년 운 대박"
2026.04.26 13:44
"한 마리에 47억원"
지난 1월 새해 첫 경매서 고가 낙찰
전통·마케팅 효과 겹쳐 매년 고공행진일본의 한 스시 체인이 참치 한 마리를 47억원에 낙찰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매 참치 기록' 인증을 받았다.
25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시 체인 스시잔마이를 운영하는 기요무라 주식회사의 기무라 기요시 사장은 지난 20일 본점에서 열린 기네스 인증서 수여식에서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참치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1월5일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43㎏짜리 참치를 5억1030만엔(약 47억3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참치는 일본 아오모리현 북동부 앞바다에서 잡힌 참다랑어다. 기요무라는 이 참치를 도쿄 쓰키지 본점에서 손질한 뒤 일본 전역의 스시잔마이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이에 대해 기네스 세계기록은 "비록 이 참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참치로 선정되었지만, 경매 후 제공된 참치초밥은 일반적인 가격대에 판매됐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기요무라가 기네스 기록을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업체는 2013년 새해 첫 경매에서도 참다랑어를 1억5540만엔(약 14억4000만원)에 낙찰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처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도쿄도청에 따르면 올해 낙찰가는 1999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새해 첫 참치 경매 최고가는 2023년 3600만엔(3억30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24년 1억1400만엔(약 10억 6000만원), 2025년 2억7000만엔(약 25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새해 첫 경매에서 거액을 쓰는 것은 일본의 전통이다. 일본에는 새해 첫 해돋이, 첫 참배 등 첫 번째를 길하다고 생각하는 '하츠(初)' 문화가 있다. 이에 따라 첫 참치 경매도 "낙찰받으면 1년 운이 좋다", "장사가 잘된다"는 의미가 더해졌다. 이 밖에도 해마다 첫 경매가 매스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별도의 마케팅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따라서 업체 입장에서는 비싼 가격에 낙찰받더라도 그만큼의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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