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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없이 악수만"…어색한 한동훈·박민식, 하정우는 불참

2026.04.26 15:21

부산 북갑 범야권 경쟁자로서 첫 조우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앞)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범야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6.3 지방선거를 38일 앞둔 오늘(26일) 지역구 행사에서 처음 대면했습니다.

이날 제42회 부산 구포초 총동창회 체육행사에 참석한 두 사람은 구민들과 인사를 하다 마주치자 짧게 악수만 나눈 뒤 각자 다른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별다른 대화는 없었습니다.

구포초 동문인 박 전 장관은 연단 맨 앞줄에, 한 전 대표는 둘째 줄에 자리 했으며, 행사 내내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축사에서 자신과 어머니, 형, 누나, 여동생이 모두 구포초 출신이라며 “저에게 구포초는 학교가 아니라 바로 우리 집이다. 북구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앞)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동문이 아닌 한 전 대표에게는 축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전 대표는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여기서 주민들께는 전재수보다 더 전재수같이 하고, 그분들이 이루지 못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면서 북구갑 시민들과 함께 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장관이 최근 유튜브에서 자신을 ‘침입자’로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좀 급해지면 말이 험해질 수 있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만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보궐선거 차출론이 제기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불참하면서 여야 예비후보 간 첫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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