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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저는 졸업생” vs 한동훈 “박민식, 급해서 험한 말”

2026.04.26 19:01

[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 지역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민식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지역구 행사에서 만나 1초 악수를 나누며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차출설이 나오는 하정우 수석의 출마 여부도 곧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보도에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란히 출마를 예고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오늘 부산의 구포초등학교 체육대회에 등장했습니다.

구포초등학교는 북구청장만 4명을 배출한 학교로 지역 정가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한 전 대표를 두고 '침입자'라 언급했던 박 전 장관.

현장에서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급해지면 말이 험해질 수 있는데요. 저는 크게 개의치는 않고요. 잘 되시길 빕니다."

[박민식 /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저는) 졸업생이고 거의 매년 참석하는 행사입니다…정치적인 이야기는 제가 언급하는 것이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구포초 출신인 박 전 장관은 단상에 올라 동문에게 큰절을 올렸고, '북구가 정치의 시작' 이라 천명한 한 전 대표는 구포초 동문에게 인사를 돌렸습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을뿐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습니다.

부산 북갑 출마설이 나오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은 오늘 행사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르면 내일 출마 입장을 정리할 걸로 보입니다.

여야할 것 없이 '정치 거물'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자 주민 의견은 갈립니다.

[소영수 / 부산 북구]
"저는 (외부에서 정치인 오는 것)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안병찬 / 부산 북구]
"아무 연고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날라와서 여기서 출마한다든지. 뭐 때문에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오는 29일 현역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게 되면, 이곳 부산 북갑 보궐 선거 레이스도 본격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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