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빼고 민주당 우세 흐름…지방선거 본게임 시작, 역전의 한달 가능할까
2026.04.26 17:15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문혜정 씨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내 광야홈리스복지센터를 찾아 점심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결집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한 달 넘는 시간이 남은 만큼 본게임 전 역전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정원오 후보(45.6%)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35.4%)를 10.2%포인트(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역시 지난 7∼8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박찬대 후보(49%)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33%)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부 심판론이 아닌 안정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 14곳(경기·충북 등 2곳은 제외) 중 11곳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쉬엄쉬엄 모닝 행사가 열린 서울 잠수교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
충청권 표심도 현재 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의 18∼19일 조사에서 충남 박수현(42.2%), 대전 허태정(46.3%), 세종 조상호(44.9%) 등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우위를 보인다.
강원과 제주도 다르지 않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강원은 민주당 우상호 후보(48%)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37%)보다 우위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제주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47%)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6%)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민 후보를 확정했다. [연합]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후보,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보수세가 강한 경남(KSOI 20∼21일 조사)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6.9%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35.7%)를 10%p 넘는 격차를 두고 우위를 보인다.
이날 대진표가 확정된 보수 텃밭 대구(한국리서치 20∼22일 조사) 역시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36%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15%)에 20%p 넘는 격차를 두고 있다.
부산(한국리서치 17∼19일 조사)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 40%·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34%, 울산(에스티아이 17∼18일 조사)은 민주당 김상욱 후보 33.5%·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31% 등으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다만 경북(에이스리서치 10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49.2%)가 민주당 오중기 후보(26.5%)를 크게 앞서며 예외를 보인다.
경기·충북은 국민의힘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상 양자대결 여론 조사상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한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한 경기 조사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충북 조사에서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55% 이상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국힘 후보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역전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7∼19일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민주당 전재수 후보(40%)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34%)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왓다 이는 지난 12∼13일 KSOI 조사(전재수 48%·박형준 35.2%)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이를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 선거 출마 선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힘을 받는다.
한 전 대표가 박 후보와 함께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협공, 전선을 치자 전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의 경우에도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대구시 거주 18세 이상 800명을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은 36%,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의 지지율은 15%로 파악됐다.
지난 11∼13일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김부겸 39%, 추경호 11%)와 비교하면 여야 간 격차는 다소 줄였다.
이날 추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데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변수가 사라지면서 국민의힘은 추가적인 결집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당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의 경우 민주당 33% 대 국민의힘 41%(23일 공개)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 30%, 국민의힘 33%를 기록했던 1주 전인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이 더 두드러지게 반영된 것이다.
민주당 등에서는 이 같은 수치 변화를 두고 국민의힘의 대구 경선이 진행되면서 지지층의 응답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보수층 결집 흐름도 있지만 일조의 ‘컨벤션 효과’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도 정 후보가 여전히 우위에 있으나 격차는 다소 감소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진행된 KSOI 조사(22∼23일)에서는 정 후보 45.6%, 오 후보 35.4%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0∼11일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조사한 결과(정원오 52%·오세훈 37%)에 비해 격차가 감소한 것이다.
추세로 보면 KSOI 조사에서 정 후보의 수치가 한국갤럽 때보다 낮아진 반면 최근 후보로 확정된 오 후보는 미세하게 상승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최종 후보에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를 확정, 발표하고 있다. [연합]
이에 따라 KSOI 조사에서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12%의 부동층이 향후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기사에 인용된 KSOI 서울 조사는 CBS 의뢰로 4월 22∼2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한국갤럽 조사는 세계일보 의뢰로 7∼8일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응답률 1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강원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응답률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에 해당한다.
한국리서치 제주 조사는 KBS 제주 의뢰로 13∼14일 제주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무선전화 면접 방식, 응답률 2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해당한다.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 조사는 대전방송 의뢰로 18∼19일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5%p다.
응답률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 대상 조사는 14.1%,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 대상 조사는 11.5%, 세종 거주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 조사는 11.7%를 기록했다.
KSOI 경남 조사는 MBC경남 의뢰로 20∼21일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한국리서치 부산 조사는 KBS부산 의뢰로 17∼19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박형준 시장이 11일 부산시장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박형준 캠프 제공]
에스티아이 울산 조사는 민중의소리 의뢰로 17∼18일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에이스리서치 경북 조사는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10일 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한국리서치 대구 조사는 KBS대구 의뢰로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일 조사 대상은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 응답률은 1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에 달한다. 11∼13일 조사 대상은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 응답률은 1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해당한다.
부산MBC 의뢰로 시행된 KSOI 부산 조사는 12∼13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에 해당한다.
한국갤럽 세계일보 의뢰 조사는 10∼1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에 해당한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한 경기·충북 조사는 모두 9∼10일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에 ±3.5%P으로 각각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 대상·응답률 11.8%,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응답률 14.4%로 파악됐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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