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총 들고 검색대 돌진해 탕탕탕…2000여명 탁자 밑 숨으며 아수라장
2026.04.26 17:59
행사장 밖 총성 울리자 긴급 피신
트럼프 부부·밴스 등 부상자 없어
용의자 오전 7시부터 호텔에 머물러
트럼프 “위대한 대통령에 늘 있는 일”
李대통령 “폭력사태 충격…깊은 위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한 남성이 여러 무기를 들고 보안검색대를 향해 돌진했고 매우 용감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 의해 제압됐다”며 “한 요원이 총에 맞았지만 매우 좋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발생 이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24초짜리 영상을 보면 보안 요원들이 행사장 밖 검색대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 요원들은 즉시 총을 꺼내 대응에 나섰고 곧바로 그를 제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상의를 벗은 채 바닥에 엎드려 제압된 모습이 담긴 사진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8시에 시작한 행사는 30분 만에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5~8차례 들려왔고 곧바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실제로 무대 위 주빈석에 자리한 트럼프 대통령이 경호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몸을 숙이라”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2000명 넘는 참석자들은 함께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J 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 모두 부상을 입지 않았다. 현장에서 즉시 체포된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콜 토머스 앨런(31)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처음 총성을 들었을 때 쟁반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꽤 큰 소리였고, 꽤 멀리서 들렸다”며 “용의자는 50야드(약 45m) 지점에서 돌진했지만 그 순간 요원들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에 대해 “수사 당국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수사 당국이 용의자 아파트를 수색했고 용의자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 CBS는 “용의자는 체포 후 수사 당국 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사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범행 동기가 이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우리는 수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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