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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S 감원 확대…AI발 노동 위기 현실화 우려

2026.04.25 15:00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잇달아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하고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가운데 AI발 일자리 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4일(현지시간) 전날 메타는 내달 전체 직원의 10%인 약 8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6000명의 신규 채용은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메타는 이번 구조조정에서 AI를 직접적으로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운영 효율화와 다른 투자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MS는 51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인력 약 7%를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8700명 이상이 프로그램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투자 비용을 부담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도하게 늘린 인력을 정상화하기 위해 잇달아 감원을 단행하고 있다.

빅테크 감원 현황을 추적하는 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술 업계에서만 9만2000명 이상이 해고됐고 2020년 이후 누적 해고 규모는 약 90만명에 달한다.

AI 및 리더십 전문가인 앤서니 터글은 "이는 일시적인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며 "산업 전반에서 업무 조직과 수행 방식이 영구적으로 재편되는 초기 단계"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일자리 위기론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반면 기술 낙관론자들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에도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겼듯이 AI 시대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논리다.

AI 시대에 일자리 감소와 창출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션리크루트먼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AI 도입이 신입 및 일반 IT 직군 채용을 둔화시키고 있는 반면 AI 관련 직군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직 임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정체된 가운데 AI 엔지니어 등 일부 전문직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피지컬 AI 스타트업 셰프로보틱스의 라자트 바게리아 CEO는 "AI가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형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스냅은 지난달 전체 인력의 16%인 약 1000명 감원과 함께 300개 이상의 공석을 폐지한다고 발표했고 세일즈포스는 고객 지원 인력 4000명을 감원했다. 오라클 역시 AI 투자 확대와 함께 수천명의 감원을 진행 중이다.

기술 업계의 고용 위기는 IT 기업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날 나이키도 약 14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는데 대부분 기술 부문 인력이 대상이다.

구직플랫폼 글래스도어의 최근 직원 신뢰 지수에 따르면 기술 산업 신뢰도는 전년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산업이었다. 3월 기준 47.2%로 1년 전보다 6.8%p 감소했다.

글래스도어의 다니엘 자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직이 줄어들고 있고 이는 직원 사기와 경력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는 기업들이 감원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감원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알파벳, MS, 메타, 아마존은 올해만 총 약 7000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업은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AI 투자 계획과 추가 감원 여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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