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녹취' 터트리고도 낙천…현근택만 생존한 이화영 변호단, 왜
2026.04.25 05:01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변호했던 서민석 변호사(왼쪽), 김광민 변호사(오른쪽). 서 변호사는 청주시장에 출마했다 지난 8일 경선에서, 김 변호사는 부천시장에 출마했다 지난 12일 경선에서 탈락했다. 사진 뉴스1 갈무리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을 폭로한 김광민 변호사, 진술 회유를 주장하며 쌍방울 사건 수사 담당자였던 박상용 검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한 서민석 변호사가 그 예다. 김 변호사는 부천시장, 서 변호사는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결선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1월~2020년 1월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8개월형을 확정받았다. 쌍방울 측이 북한에 송금한 돈이 경기지사에게 건넨 뇌물 성격이라는 혐의(제3자 뇌물 제공)로 2024년 6월 기소된 이 대통령의 재판은 현재 중지 상태다. 여당은 이 사건이 검찰의 조작 기소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20일부터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국회
특히 서 변호사는 본경선 결과 발표일(지난 8일)을 열흘 앞둔 시점인 지난달 29일부터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전 부지사)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등의 내용이 담긴 박 검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도의원 시절 2023년 8월부터 이 전 부지사의 변호를 병행했던 김 변호사는 민주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로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경선 득표에 대한 감산이 확정되자 그는 “오직 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전면에 나섰다”며 변호 활동이 곧 당무 기여라는 내용의 이의신청서를 당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 수도권 재선 의원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변호했다고 능력 검증 없이 선거에 내세울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에 대한 변호를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가 2024년 2월 15일 오전 수원지검 앞에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손성배 기자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이에 대해 “당원들이 생각보다 냉정하다. ‘이화영 변호’ 말고 생각나는 게 없으면 자기 브랜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국조특위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시들해 소속 의원들도 걱정이 많다”며 “(변호인들도) 조작기소 프레임이 선거 국면서 먹혀들지 않는 분위기도 이들 공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h.so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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