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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전기차 성지 中서 현대차 역량 보여주겠다"

2026.04.26 12:04

'베이징 모터쇼 2026' 현대차 기자간담회
中 정책 변화로 "때마침 재도약 기회 왔다"
CATL·모멘타와 협업으로 현지화 승부수
디지털 생태계 접목해 젊은 층 수요 공략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미디어 간담회' 중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기차(EV) 시장이고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EV 회사 중 하나입니다. 중국 기업들과 경쟁해 탄탄히 성장할 수 있다면 현대차의 역량을 또 한 번 증명하는 겁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4일 '베이징 모터쇼 2026'이 열린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컨벤션센터에서 현지 맞춤형 EV '아이오닉 V(브이)' 출시 행사를 마친 뒤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재기하겠다는 각오다.

무뇨스 사장이 강조한 성공 포인트는 타이밍과 현지화다. 그는 "때마침 현대차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했다. 중국의 정책 변화를 짚은 것이다. 중국은 NEV(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과잉 공급에 따라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치던 현지 업체들의 힘을 빼고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기업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보조금 산정 방식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꾸고, 취득세 면제 혜택을 10%에서 5%로 줄인 게 대표적이다.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을 수 있게 됐다. 무뇨스 사장은 "더 이상 전략만 논의할 게 아니라 이제는 현실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24일 '베이징 모터쇼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맞춤형 모델 아이오닉 V. 현대차 제공


이것만으로 중국에서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필요한 게 현지화다. 그는 "중국은 전 세계에서 첨단기술이 가장 앞섰다"면서 "현대차 상품에도 현지 기술을 녹여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배터리 선두 주자인 CATL(닝더스다이), '중국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불리는 모멘타와 협업한 배경이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V는 1회 충전 시 600㎞ 이상 달릴 수 있고, 고속도로에서 가능한 자율주행 레벨 2+(스티어링휠을 놓을 수 있지만 전방 주시 필수)와 메모리 파킹 등이 가능하다.

기술적 협업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선호와 편의를 반영하는 것도 현지화의 한 축이다. 우저우타오 베이징현대 동사장은 "중국 소비자에게 전동화는 기본이고, 지능화가 더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됐다"며 "젊은 층은 스마트 드라이빙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V가 자율주행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까닭이다. 현대차 중국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허재호 전무는 "아이오닉 V는 현지 디지털 생태계와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더우바오의 LLM(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음성인식·스마트 추천·개인화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고 바이두, 고덕지도, 위챗 등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우저우타오(오른쪽) 베이징현대 동사장이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미디어 간담회 중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중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노리고 있다. 2030년까지 50만 대 판매가 목표다. 현대차·기아가 2016년 한 해 동안 180만 대를 판 과거의 영광에 비하면 소소한 목표일 수 있다. 하지만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중국에서 겸손해지는 법을 배웠다"며 "과신하지 않고 더 겸손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종 산업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찾고 싶다"며 "배우는 자세로 전략을 설계·실행·조정해 최적의 방향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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