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랑은 여전하네"…4100억 쏟아 부은 서학개미
2026.04.26 12:49
레버리지에도 2900억원 몰려
총 보관금은 36조7000억원 육박
證 “주가 부담, 향후 실적에 달려”
총 보관금은 36조7000억원 육박
證 “주가 부담, 향후 실적에 달려”
주춤했던 서학개미(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 24일~4월 23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2억7877만달러(약 413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반도체 3배 상장지수펀드(ETF)인 SOXL(2억6967만달러·3997억원)과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1억9407만달러·2877억원) 등을 제친 수치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1위 종목으로, 지난 22일 기준 보관금액만 247억4588만달러(약 36조7179억원)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액은 223억9000만달러(33조1000억원)로 집계됐으며, 차량 인도 대수는 35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 성장 동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공지능(AI) 인프라, 로보택시, 태양광 등에 투자가 집중되는 구간으로, 테슬라는 현금흐름이 개선될 때까지 주가 부담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연말 완전자율주행(FSD) V15 출시 등 고객 증가가 이 같은 우려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테슬라 주가가 단순히 전기차 판매량을 넘어 신사업의 현실화 속도에 달려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획과 시장 기대에 맞는 속도를 보여줄 때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사이버캡 생산과 옵티머스 3.0 공개가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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