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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교배가 낳은 비극” 지적까지…아기 백사자 ‘보문이’ 7개월 만에 폐사

2026.04.25 14:18

환경단체 “아쿠아리움, 전시 위한 소비 공간 아닌 생태 복원 공간 돼야”
아기 백사자 ‘보문이’. 대전아쿠아리움 제공
대전아쿠아리움의 인기 동물이었던 아기 백사자 ‘보문이’가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대전시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대전아쿠아리움에서 사육 중이던 보문이는 생후 약 7개월 만인 지난 2일 폐사했다.

폐사 원인은 선천적으로 앓고 있던 관절 희귀질환인 ‘다발성 연골형성 이상’으로 전해졌다. 백사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팀바바티 지역에서 나타나는 유전적 희귀 개체로, 보문이는 백사자 ‘레오’와 ‘레미’ 사이에서 지난해 8월 28일 태어난 암사자다.

보문이는 출생 직후 어미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사육사의 손에서 인공 포육으로 길러졌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대중에 공개된 이후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보문이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폐사 사실이 확인됐다.

대전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성장하며 체중이 늘면서 희소질환 때문에 약한 관절이 받쳐주지 못하며 점점 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보문이가 야생 개체다 보니 질환을 이겨낼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여러 시도를 했으나 지난달부터 급격히 안 좋아졌고 결국 폐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원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야생동물의 고통을 전시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백사자는 희귀성 유지를 위해 반복적인 혈통 번식 즉, 근친교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이런 구조는 선천성 질환·골격 이상 등 다양한 건강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백사자는 전시를 위한 희귀성 소비에 더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아쿠아리움은 과거 핑크돌고래 수입 과정의 폐사, 집중호우로 철갑상어가 떠내려가 대전천에서 발견된 사건 등 전시 목적의 (동물) 수입과 사육 방식 자체에 대한 문제가 이어졌다”며 “이번 기회에 좁은 공간에 가두고 희귀성을 위해 번식시키고 관람을 위해 동물을 소비하는 방식 자체를 버리고, 멸종위기종 복원·구조된 동물의 회복을 위한 동물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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