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항공 부담 덜어준다…중소기업 수출길 지원
2026.04.26 11:47
한국무역협회가 정부 및 민간 기업들과 손잡고 중소·중견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에 나섭니다.
무협은 내일(27일)부터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및 국적 해운·항공사 등과 협력해 '2026년 해상·항공 수출물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중동 전쟁의 여파로 가파르게 상승한 물류비를 절감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선복(화물 적재 공간)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중동발 물류 차질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해상 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쟁 전과 비교해 41.5% 급등했습니다. 발틱항공운임지수(BAI) 역시 미주향 노선이 약 47.8% 상승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약한 중소·중견 기업들은 배를 구하지 못하거나 비싼 비용 때문에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무협은 국적 선사와 항공사, 삼성SDS·현대글로비스 등 물류 대기업과 협력해 운송 방식과 화물 규모별로 3개 트랙의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트랙은 '국적선사 공동 해상운송 지원사업'입니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 8개 국적 선사가 참여해 인도와 동남아 주요 노선에 매월 1천68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전용 선복을 할당합니다. 특히 수출 기업들은 이를 시세보다 10∼20%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두 번째로는 소량 화물(LCL)을 수출하는 기업들을 위해 삼성SDS와 협력한 해상운임 프로모션을 연중 상시 운영합니다.
삼성SDS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0여 개 노선에 대해 매월 특가 운임을 제공하며, 무협 회원사가 2회 이상 선적할 경우 사전신고비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합니다.
유럽행 선박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기간이 길어지자, 신속한 운송이 생명인 고급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협은 국적항공사 에어제타 및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키타 익스프레스' 사업을 시작합니다.
5월부터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 수출 기업들은 미주(로스앤젤레스)와 유럽(프랑크푸르트, 빈, 런던 등) 노선을 특가 항공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재완 무협 물류서비스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로 인해 글로벌 전 노선의 운임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우리 수출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해상·항공 수출물류 지원사업은 내일(27일)부터 무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르면 5월 초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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