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주말 '2차 협상' 무산…호르무즈·핵 '입장 차' 못 좁혀
2026.04.26 10:46
미국과 이란 간 주말 협상이 무산되며 종전 협상 전망은 안갯속입니다.
양측의 메시지 발신에도 불구하고 아직 협상의 불씨는 남아있다는 얘기 나오는데요.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와 전망해 보겠습니다.
<질문 1> 이번 주말에 열릴 수 있다던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양측 쟁점을 두고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드러난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핵 프로그램 이견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부분이잖아요. 교착 상태를 풀 열쇠, 어느 쪽이 쥐고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대면 회담 가능성을 공언했던 백악관으로서는 다소 난처가 상황이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 나은 제안을 해왔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아라그치 장관도 오만 일정을 마친 뒤 다시 파키스탄을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협상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는 겁니까?
<질문 3> 이란의 더 나은 제안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아라그치 장관이 알려진 일정과 달리 파키스탄에 돌아오는 목적은 현재로선 불확실합니다. 외신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의 대이란 추가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보장을 제공하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공동으로 통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하더라고요?
<질문 4> 이란 내부 분열이 극심해 협상이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강경파와 협상파가 '우라늄 농축 중단' 등을 두고 강하게 대립하며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요. 크게 다쳐 은둔 중인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공백도 파벌 간 권력 다툼 격화의 원인인데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5>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언제든 대화하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말하며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전쟁 종식 시나리오가 불확실해지면서 다른 출구 전략을 다시 구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5월 1일이 지나면 전쟁 지속에 대한 부담도 커질 텐데요. 어떤 선택지가 남아있습니까?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이 무산된다면 다시 포격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왔었는데요. 전쟁을 재개할 거냐는 질문을 하자, 이번에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일단 자제했습니다. 미군도 이제 무기 재고 압박을 받는 상황이죠?
<질문 7> 이란의 버티기엔 어떤 속내가 숨어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시간은 이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인데요. 미국의 군사적 협박, 경제적 압박을 버티면 미국이 반전 여론과 정치적 악영향 탓에, 먼저 타협에 나설 것이란 계산입니다. 11월 미 중간선거에서 최대 변수는 이란 전쟁이 될 걸로 보이죠?
<질문 8> 전쟁 두 달째, 이란은 급격한 물가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란인들은 한 병에 3천 원이나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식용유를 사기 위해 직접 국경을 넘기도 한다는데요. 이같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필품난이 이란 내부의 민심 동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 9> 이스라엘은 협상 무산을 기다렸다는 듯, 레바논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3주간 휴전 연장을 깬 명분은 헤즈볼라가 먼저 휴전협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헤즈볼라도 휴전 연장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 커집니다. 미국은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걸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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