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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美·이란 2차 종전 협상 무산… 트럼프 “파키스탄행 취소”

2026.04.26 07:20

이란, 美 파키스탄행 취소 직후 더 나은 제안해 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안 = 김규환 기자] 미국과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이 사실상 무산됐다. 전날 이란 대표단이 이날 현지를 떠난 데 이어 미국 대표단도 파키스탄 방문을 취소하면서 이번 주말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이란 2차 종전 협상이 대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결렬된 것이다. 다만 미 대표단의 파키스탄 방문 취소 직후 “이란이 더 나은 제안을 해왔다”며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서 이란과 만나려던 우리 대표단의 방문 일정을 방금 취소했다”며 “이동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낭비되고 할 일도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지도부 내부는 심각한 내분과 혼란에 빠져 있다”며 “누가 실권을 쥐고 있는지 그들 자신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든 카드를 갖고 있고, 그들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화하고 싶다면 전화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이는 군사 작전과 해상 봉쇄를 통해 이란에 대한 압박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협상 주도권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탑승 전 취재진에 “방문 일정을 취소한 지 10분 만에 이란으로부터 훨씬 개선된 새로운 협상안 서류를 받았다”며 “이란이 많은 것을 제안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란 지도부 내의 심각한 권력투쟁이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우리가 이미 두 단계의 (이란) 최고위 지도부들을 제거한 만큼 어쩌면 그들은 서로 리더가 되지 않으려고 싸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누가 주도권을 쥐든 우리는 그들과 협상할 것”이고 강조했다. ‘이번 대면 협상 취소가 무력 충돌 재개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아직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결정은 전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현지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하면서 직접 협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려졌다. 아라그치 장관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 등과 만나 종전 관련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오만으로 이동했다.

그는 파키스탄을 떠난 뒤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할 실행 가능한 틀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파키스탄에 공유했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외교에 진지한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그라치 장관은 오만에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도 방문해 파트너국들과 역내 상황을 긴밀히 조율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협상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은 종전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봉쇄를 무기한 유지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 만큼 이 지점이 양국 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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