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클랜드 지지' 흔들리나…아르헨-영국 영유권 분쟁 재점화
2026.04.25 16:06
"영국 해외 영토 대한 외교적 지지 재검토 포함될 수 있다" 보도
남대서양 영유권 분쟁 재점화…美 파장 커지자 중립 기조 재확인
2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의 군사 협력 태도를 문제 삼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 국방부가 군사 지원에 소극적인 동맹국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며, 그 중 하나로 영국의 해외 영토에 대한 외교적 지지 재검토가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키어 스타머 총리의 협조 부족을 지적하며 '착한 동맹'과 '나쁜 동맹'을 구분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불거져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영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포클랜드 제도의 주권은 영국에 있으며, 주민의 자결권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은 입장은 역대 미국 행정부와도 일관되게 공유돼 왔다고 밝혔다.
포클랜드 자치정부 역시 2013년 3월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들며 영국 주권 유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시 투표에서는 92%의 참여율 속에 99.8%가 영국 해외 영토 지위를 유지하는 데 찬성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진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이번 상황을 외교적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무부 장관은 "말비나스는 역사적·법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영토"라며 현재 상태를 "식민지적 상황"으로 규정했다. 그는 평화적 해결을 위한 영국과의 협상 재개 의지도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미국은 진화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24일 "해당 섬들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중립"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우리는 아르헨티나와 영국 사이에 상충되는 영유권 주장들이 있음을 인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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