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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유시민 화해 후 첫 대면…성수동 구두 매장서 ‘정원오 지원사격’

2026.04.24 18:10

‘20년 앙숙’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유시민 작가가 지난달 화해 후 처음 대면했습니다.

서울 성수동 수제구두 매장서 만난 이들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유세를 함께 도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24일) 정 후보, 유 작가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사회적 협동조합 ‘아지오’ 개점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아지오’는 청각 장애인들이 만든 구두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2013년 폐업했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5·18 민주묘지 참배 당시 착용하며 널리 알려졌고 2018년 성남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재출발했습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도 성남시장 시절 이곳의 구두를 맞춰 신으면서, 아지오는 ‘대통령의 구두’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는 유석영 아지오 대표에게 “성수동으로 온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고, 유 대표는 “청각 장애인의 솜씨가 아주 좋아서 여기서 살려보려고 했다”며, 정원오 후보의 ‘성수동 살리기’를 “저희가 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지오의 오랜 후원자 자격으로 행사에 초대받은 유 작가는 이 브랜드의 조합원인 민주당 한동수 윤리심판원장, 행사 기획자인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후 대면한 정 대표와 유 작가는 서로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고, 서로를 아지오 행사장의 “알바(아르바이트생)”라고 소개했습니다.

정 대표와 유 작가는 2005년 열린우리당 시절 갈등을 빚었지만, 지난달 온라인으로 화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유 작가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정 대표와) 화해할 것도 없다. 옛날 일이라 털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대표가 정 후보 선거 관련 조언을 부탁했는지” 묻자, “그런 취지로 말씀하시길래 ‘잘하고 있는데 무엇을 더 (조언을) 할 것이 있냐’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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