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급등 조짐에 택시 '울상'…유류세 인하 효과, 택시는 1도 없다
2026.04.24 19:50
휘발유, 경유에 이어 LPG도 걱정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LPG 국제가격이 뛰고 있거든요.
택시의 주 연료라 정부는 일단 유류세를 내리겠다고 밝혔는데, 정작 택시기사들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반응입니다.
왜 그런지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승객을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는 택시들.
국내 택시의 83%, 20만 대가량이 LPG부탄을 연료로 쓰는데, LPG값이 오를 수 있다는 소식에 기사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충북 택시기사
- "대기를 해야 되니까 공회전이 많단 말이죠. (연료비 오르면) 단가 문제가 굉장히 예민…."
▶ 인터뷰 : 서울 택시기사
- "요새 전쟁 여파로 손님이 좀 적어졌어요. 영업이 안 되는 상태니까 굉장히 부담을 느껴요."
국제 LPG부탄 가격은 지난달 48%나 올랐습니다.
중동산 수입량이 10%에 불과해 아직까진 큰 영향이 없었지만, 국제가격이 뛰면 일정기간 뒤엔 국내가격 상승도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선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어제)
- "LPG부탄 유류세 인하폭도 현재 10% 감면에서 25% 감면으로 확대…."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하지만, LPG 택시는 유류세가 줄면 보조금도 따라 줄기 때문에, 택시기사의 연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중형 LPG 택시가 완충할 경우, 현재는 66000원을 내고 보조금 11000원을 받는 구조입니다.
유류세 인하가 돼도 64000원을 내는 대신 보조금이 9000원으로 줄어 실제 부담비용은 55000원으로 같습니다.
택시들은 추가 대책을 요구합니다.
▶ 인터뷰(☎) : 이양덕 /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무
- "5월이면 (LPG값이) 이제 폭발할 겁니다. (리터당) 300원 인상 요인이 지금 있는데 LPG에 대해서도 유가연동보조금이 당연히 적용이 돼야…."
코앞으로 다가온 LPG가격 급등에 전국 평균 경유값까지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서면서 생계형 운전자들의 한숨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진혁
그래픽 : 이은재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액화석유가스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