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황옥 합작영화 만들자” 李 웃게 한 모디 ‘깜짝 제안’
2026.04.26 06:00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열린 한·인도 확대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허황옥의 스토리를 한국과 인도가 합작해 영화로 제작하자”고 말했다. 모디 총리의 제안은 실무적으로 아무런 사전 협의가 없었던 깜짝 제안이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긍정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당시 회담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배석했다.
한국과 인도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창조산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문에는 “공동제작, 훈련 교류,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 분야의 기술 공유를 포함한 영화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문체부 영화과 관계자들도 이 대통령의 인도 순방길에 동행, 실무를 챙겼다고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허황옥 합작 영화 제작은 정상 간 대화 중 즉석에서 나온 제안으로, 이제 검토에 착수해야 하는 단계라 아직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인도의 해양 문명은 2000년 전 한반도에도 와 닿았다. 고대 가야국 김수로왕과 인연을 맺은 야유타국 허황후의 이야기”이라며 모디 총리가 영화 제작을 제안한 허황옥 스토리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허황후의 배가 거센 풍랑을 만났을 때 배에 싣고 온 파사석탑이 파도를 잠재우고 길을 열어줬다고 전해오고 있다. 파사석탑은 위험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고자 했던 인류의 굳은 의지”라며 “만약 파도가 두렵다고 항해를 포기했다면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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