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엄정 수사·책임자 처벌"…합의점까지 진통 예상
2026.04.25 19:39
[앵커]
며칠 전, 경남 진주의 CU 물류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다 화물차에 치여 숨진 화물연대 노동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화물노조는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운임을 올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단 교섭은 시작됐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 사태가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악법 철폐 투쟁, 결사 투쟁.]
전국에서 모인 화물노동자가 진주 물류센터 앞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투쟁가 속에서 노동자들의 시선은 숨진 동료의 영정 사진에 머뭅니다.
[김동국/화물연대 위원장 : 충분히 우리 화물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이 숨진 지 엿새째 이어지는 파업입니다.
집회 참가 인파 옆으로 인도를 따라서는 지난 20일 발생한 참사를 애도하는 대규모 조화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화물연대는 경찰의 허술한 통제가 막을 수 있었던 참사를 키웠다며, 엄정한 수사와 물류센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원청사인 BGF가 2차 교섭에서도 진전된 합의안을 내놓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병훈/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 : 고강도 노동에 비해서 임금이 너무 현저하게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겠다는 게…]
노조 측은 손해배상 철회와 휴무 보장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BGF 측은 직접적인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며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
[BGF 측 관계자 : 운송사가 (배송기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제3자가 되고…]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정부와 정치권도 중재에 나섰습니다.
노사 양측은 내일 다시 만나 실무 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책임 소재와 운임 현실화 등 핵심 쟁점을 둔 간극이 워낙 커 합의점 도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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