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6년 만 1200 돌파...랠리 시작일까 [선데이 머니카페]
2026.04.26 06:31
반도체→소부장→바이오로 온기 확산
개인 2조 순매수 가세…수급 구조 변화
“실적 중심 장세…AI·반도체 흐름이 변수”코스닥 지수가 26년 만에 종가 기준 1200선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한풀 꺾인 사이,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며 시장 주도권이 일부 바뀌는 모습인데요. 특히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유입되며 수급까지 개선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코스닥 1200선 돌파 배경과 수급 변화, 그리고 ‘순환매 장세’의 지속 가능성을 짚어보겠습니다.
26년 만의 코스닥 1200선…외국인 자금 이동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4.31)보다 29.53포인트(2.51%) 상승한 1203.84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닷컴버블 당시인 2000년 8월 4일 이후 약 26년 만입니다.
같은 날 코스피는 6475.63으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삼성전자(-2.2%), SK하이닉스(-0.2%) 등 반도체 대형주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상승 국면에서는 외국인 수급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68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종목별로는 이달 동진쎄미켐(1601억 원)·제주반도체(1586억 원)·주성엔지니어링(1384억 원)·하나마이크론(1110억 원)·HLB(1103억 원) 등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로 매도세가 이어졌고, 현대차 등 자동차도 쉬어가는 사이 조선·전력기기·방산·원전·화장품 등 순환매에 코스피는 보합 마감했다”며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바이오와 소부장 중심으로 순매수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소부장·바이오…‘2차 랠리’ 확산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이 코스닥 소부장·바이오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밸류체인과 중소형주로 투자심리가 번진 것입니다.
실제 코스닥에서는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삼천당제약 역시 급락 이후 반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실적 개선 기대와 수급 변화가 이뤄진 점이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이라며 “특히 4월 들어 개인들의 매수 집중이 수급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엔 다를까”…실적 장세 속 옥석가리기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면서도, 과거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시장이 실적에 기반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도 챙겨봐야 합니다. 현재 시장 상승의 핵심 축인 AI 인프라와 반도체 업황이 꺾일 경우 코스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센터장은 “코스닥은 심리적 영향이 크고 변동성도 높은 시장”이라며 “환율과 수급 등 대외 변수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코스닥 1200선 돌파가 단순한 유동성 장세에 그칠지, 아니면 실적 기반의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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