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은 오보", "부산저축은행 수사 잘 됐다면"‥드러나는 대장동 실체
2026.04.25 20:18
◀ 앵커 ▶
국회의 '조작 기소' 국정조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대장동 사건의 뿌리가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15년 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찰이 대출 브로커를 제대로 처벌했다면 지금의 대장동 사태는 없었을 거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직 특검이 얽힌 이른바 '법조 카르텔' 의혹이 청문회장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영수 전 특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 씨의 특수관계가 폭로된 지난 21일 밤.
[남욱/대장동 개발업자 (지난 21일)]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아버님 집을 사주신 건 박영수 고검장이 중간에 소개를 하셔서‥"
대장동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증언들이 쏟아졌습니다.
이른바 '그 분' 발언을 부정하는 증언은 물론,
[남욱/대장동 개발업자 (지난 21일)]
"대장동의 그 분이라는 표현은 오보입니다."
지난 2011년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를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대장동 사건은 없었을 것이라는 관련자 진술도 잇따랐습니다.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 - 이강길/대장동 초기 개발업자 (지난 21일)]
"<수사 제대로 받아서 처벌 받았다 그러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수익 이런 부분은 모두 다 물거품 될 수 있었던 거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대장동 개발 자금을 끌어모았던 대출 브로커의 변호인으로 박영수 전 특검이 선임되면서, 박 전 특검과 친분이 있었던 윤석열 검사의 수사가 무뎌졌다는 겁니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 대출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진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고,
[이강길/대장동 초기 개발업자 - 양부남/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1일)]
"<수수료를 줬다는 사실을 지금 진술을 하신 거예요. 수사관 앞에서.> 네. 면담 과정에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확인서에만 빼고 쓰셨다 이것이죠.> 네."
검찰에 출석해 '커피를 마셨다'는 문제의 진술도 당사자의 입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조우형/대출 브로커 (지난 21일)]
"박길배 검사님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에 대표이사였던 분과 부회장,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그때 이제 커피를 한 잔 얻어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1일)]
"그러니까 부패의 카르텔 아닙니까! 이거. 박영수, 윤석열, 조우형 봐주고. 그 집 사주고, 박영수가 연결해 주고, 그 혜택은 윤석열이 보고‥"
국조특위는 오는 28일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을 다시 불러 종합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이형빈 /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