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 누각 ‘남원 광한루’ 국보로 승격
2026.04.24 17:00
국가유산청은 남원 광한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지 63년 만의 승격입니다.
조선시대 대표 판소리와 소설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한 광한루는 조선 후기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누각으로, ‘호남제일루(湖南第一樓)’로 불렸습니다.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1363~1452)가 남원에 유배돼 세운 광통루가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선비와 관리들이 시를 짓고 논하거나 각종 연회를 즐긴 곳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전라도 관찰사 송강 정철(1536~1593)과 남원부사 장의국이 주변 호수와 봉래·방장·영주 등 3개의 섬, 그리고 오작교 등 주변 경관을 정비하면서 현재 형태를 갖췄습니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됐지만, 1626년 인조 때 남원부사 신감(1570~1631)이 중건한 뒤 여러 차례 수리·보수 공사를 거쳐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해왔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상량문, 기문, 읍지, 신문 기록 등 문헌 근거가 명확하게 남아 있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적인 참여와 노력이 축적된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건축적 가치도 높이 평가됐습니다.
광한루는 본루와 익루(요선각), 월랑으로 구성된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형태의 대형 누각으로,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중 보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기둥머리와 보를 연결하는 익공에는 청룡, 황룡 등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명승으로 지정된 광한루원의 자연과 어우러져 예술적 가치도 높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 지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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