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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피해자 김용을 당으로”...민주당서 거세지는 복귀 요구

2026.04.25 10:13

조정식·박지원 등 중진 가세…51명 공개 지지
“국민에 심판받아야”...경기·안산 의원들 전면 포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사탕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둘러싼 ‘복권론’이 세를 형성하며 향후 공천 국면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지지에 나선 데 이어, 안산 지역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부원장의 회복과 공천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동참 의사를 밝힌 민주당 의원은 전날까지 5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조정식·김태년·이언주·강득구·김승원·김병주·김현·민병덕·박정·전용기·한준호·김기표·김용만·김준혁·김현정·박해철·부승찬·안태준·염태영·윤종군·이건태·이재강 의원 등 경기도 지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안산 지역 의원인 김현·박해철 의원도 지지 대열에 합류한 점이 눈에 띈다. 정치권에서는 수도권, 그중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경기 지역과 안산 지역 의원들의 집단 지지가 갖는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도 박지원·서영교·김교흥·전현희·문진석·박선원·박성준·박수현·이해식·김동아·김문수·김우영·문대림·박용갑·송재봉·서미화·이광희·이정헌·이주희·이훈기·정진욱·전진숙·조계원·황명선 의원 등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진과 초선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참여 양상이다.

이러한 김용 전 부원장의 복귀를 원하는 의원들은 김 전 부원장 사례를 ‘정치적 판단의 문제’로 규정하며 조작기소 피해자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스스로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기소가) 조작기소라고 규정하면서 피해자에게 무죄를 먼저 입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의 책임을 사법에 떠넘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도 “정치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조작·왜곡 수사를 벌였고, 그 잔인한 국가폭력의 중심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있다”며 “피해자 비난을 중단하고 구제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의원은 “국정조사에서 드러났듯 정치검찰에 의해 조작당한 김용 전 부원장이 이제는 당당히 정치인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해 정치검찰의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며 “김용 전 부원장은 정치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다. 김용 전 부원장에게 정치적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적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집단 지지를 단순한 개인 구명 차원을 넘어선 ‘세력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대선을 거치며 형성된 친명(친이재명)계 중심의 조직력이 다시 결집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경기 지역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안산 지역까지 동참한 점은 향후 수도권 공천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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