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즐기던 미국 백만장자, 아프리카서 코끼리에 깔려 사망
2026.04.25 16:34
사냥한 사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어니 도시오씨/페이스북
24일 가디언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포도 농장과 금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어니 도시오(75)씨는 영양의 일종인 노란등듀이커를 사냥하기 위해 4만 달러(약 5900만원)를 지불하고 전문 사냥꾼과 함께 중앙 아프리카 국가 가봉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17일 로페-오카다 열대우림에서 사냥감을 찾던 중 그는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 코끼리 다섯 마리를 마주쳤다. 가봉은 10만 평방마일의 영토 중 88%가 숲으로 덮여 있어 아프리카의 마지막 에덴동산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멸종 위기 종인 숲 코끼리의 전세계 60%인 약 9만 5000 마리의 서식지다.
사람을 마주친 코끼리 떼는 놀라 곧바로 도시오씨와 그와 동행한 전문 사냥꾼에 돌진했다. 전문 사냥꾼은 코끼리에 튕겨져 나가 목숨을 건졌지만, 도시오씨는 코끼리들에게 짓밟혀 사망했다.
사냥한 동물들로 만든 박제품을 전시해 둔 어니 도시오씨의 연회장/페이스북
아프리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사냥 투어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같은 일부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10여 년 전 잘린 코끼리 꼬리를 들고 있는 사진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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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ca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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