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내년 퇴임 후 더 이상 정치 안 해"…진짜 속내는?
2026.04.24 21:06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더 이상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키프로스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현지 프랑스-키프로스 학교 학생들과 대화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정치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의 "더 이상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정계 은퇴로 받아들이기엔 모호함이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쏠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같은 날 키프로스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해당 발언이 내년 퇴임 후 정계 은퇴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프랑스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5년이며, 두 번 이상 연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미 연임한 마크롱 대통령은 2027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지만, 그 외 다른 제한 규정은 없어 그가 차차기인 2032년 대선에 출마하는 건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3일 TF1 방송에서 진행자로부터 2032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질문받고 "현재 임기를 마친 후 다음에 무엇을 할지 고민해 보겠다. 그때가 되면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초 청년 당원 집회에서는 "나는 2년 후, 5년 후, 10년 후에도 여러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당시 프랑스 매체들은 2032년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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