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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대이란 봉쇄 확대… 유럽·아시아 무임승차 끝났다”

2026.04.24 22:50

나토 및 아시아 동맹국에 역할 확대 압박
“대이란 해상봉쇄 개시 이래 34척 회항”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을 향해 해상 봉쇄 유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뉴스1

헤그세스 장관은 24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황 브리핑에서 “이 싸움은 미국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며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간 우리의 보호를 누려왔지만 이제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자유 세계는 유능하고 충성스러우며 동맹 관계가 일방통행이 아니라 양방향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동맹국들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 보호와 대이란 해상 봉쇄 유지를 위한 군함 지원 등 동맹국에 파병을 거듭 요구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봉쇄 상황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봉쇄는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봉쇄 조치로 인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봉쇄 조치 이후 지금까지 이란 선박 또는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 34척이 회항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박 격침 명령도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에 대해 격침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카리브해의 마약 밀매선처럼 주저 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을 향해서도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이란은 협상 테이블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기회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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