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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유럽·아시아 무임승차 끝났다”…동맹국에 파병 거듭 압박

2026.04.24 22:42

“해상 봉쇄 확대 중…시간은 이란 편 아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4일 국방부에서 열린 이란 전쟁 전황 기자 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호르무즈해협 개방에서 미국의 도움 요청을 거부한 동맹국에 대해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24일 전황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문제와 관련해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군사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간 우리의 보호를 받아왔지만 이제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며 “미국과 자유세계는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동맹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에 기대지 않는다. 그러나 유럽은 호르무즈해협을 우리보다 훨씬 더 필요로 한다”며 “이제 말과 화려한 회의는 줄이고 직접 배에 올라야 할 때”라며 동맹국들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 항구를 봉쇄한 이후 이란 선박 또는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 34척이 회항했다며 “봉쇄는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고, 이 같은 봉쇄 조치로 인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에 대해 격침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카리브해의 마약 밀매선에 한 것처럼 주저 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발언을 통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미국의 요청을 거부한 동맹국들에 거듭 불만을 표하며, 군함 지원 등 파병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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