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3년만에 장편소설… 여성 단독 주인공은 처음
2026.04.24 11:35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사진)가 3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온다. 출판사 신초샤는 오는 7월 3일 ‘카호 -The Tale of KAHO’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신초샤에 따르면 하루키가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 장편소설이 될 예정이다. 앞서 ‘1Q84’에서 복수 주인공 체제로 여성 주인공 아오마메가 등장했지만 단독 여성 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키는 지난 2월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카호’에 대해 “예술가이자 아동책 일러스트레이터인 주인공에게 어느 순간 기묘한 일이 꼬이게 된다”며 주인공 ‘카호’를 “그렇게 예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아주 평범한 여자아이”라고 설명했다.
소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2024년 그가 문예지 신초와 미국 뉴요커에 발표한 동명의 단편 ‘카호’를 통해 대략적인 설정을 유추할 수 있다. 전작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1980년 발표한 동명의 단편에서 확장된 만큼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단편은 일러스트레이터인 카호가 사하라와 소개팅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사하라는 초면인 카호에게 “당신처럼 못생긴 여자는 처음 본다”는 모욕적인 말을 던지는데, 실은 모든 여자에게 “못생겼다”고 말하는 특이한 사람이다. 이에 카호가 혼란을 겪고 이를 예술로 풀어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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