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호실적에 24% 급등...엔비디아, 6개월만에 시총 5조弗 돌파 [데일리국제금융]
2026.04.25 06:51
주말 美·이란 2차 종전 협상 기대 고조
S&P·나스닥 최고가, 유가 5일만 하락
법무부 파월 수사 철회...워시 인준 속도
24일(현지 시간)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8(0.80%) 오른 7165.08, 나스닥지수는 398.09포인트(1.63%) 상승한 2만 4836.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일부 우량주의 부진으로 79.61포인트(0.16%) 내린 4만 9230.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2차 종전 협상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을 얻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까지 25일 같은 장소를 찾는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3주 연장 소식도 시장을 안심시켰다. 다만 이란 국영 IRIB방송은 이날 장 마감 무렵 파키스탄, 오만, 러시아 순방에 나선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에는 미국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장 마감 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이 23.60%나 급등했다. 이날 인텔의 하루 주가 상승률은 2000년 이후 26년 만에 최대였다. AI CPU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다른 기술주에도 옮겨붙으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4.32% 치솟았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이날 5조 75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조 달러 벽을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2.13%), 아마존(3.49%), 구글 모회사 알파벳(1.63%), 브로드컴(0.67%),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2.41%), 테슬라(0.69%), AMD(13.91%), 퀄컴(11.12%), 마이크론(3.11%) 등 다른 기술주들도 인텔 효과에 줄줄이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장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법무부는 최근까지 연준 청사 개보수 과정에서 불거진 비용 과다 지출 의혹과 이와 관련한 파월 의장의 위증 혐의를 수사했다. 법무부의 수사 철회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의 연방 상원 인준을 가로막았던 불확실성도 일부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에서는 워시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98.60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15%포인트 내린 4.31%, 2년물은 0.57%포인트 하락한 3.78%를 나타냈다.
종전 협상 기대에 국제 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배럴당 105.33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51% 내린 배럴당 9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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