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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이란산 석유 수입하는 중국 정유사 제재하며 압박 강화

2026.04.25 06:41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의 정유 대기업 헝리 그룹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 자산 통제국은 헝리 그룹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란산 석유를 구입하는 최대 고객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헝리 그룹을 비롯해 중국의 '티팟'으로 불리는 정유사들은 이처럼 제재 대상인 석유를 수입함으로써 이란군을 포함한 이란에 경제적 지원을 주고 있다는 게 미 재무부의 판단입니다.

헝리는 중국 동북 지역 항구 도시 다롄에 보유한 정유 시설을 통해 하루 약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개별 정유사 중 하나로 꼽힙니다.

미 재무부는 또 제재를 피해 이란산 석유를 운반하는 '그림자 선단'을 운영하는 약 40개 해운사와 선박들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 회사와 선박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재산상 이익도 차단됩니다.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지분 50% 이상을 소유한 법인, 그리고 이들과 자금, 물품, 서비스를 거래하는 기관에도 제재가 부과됩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이란 자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중국계 은행 2곳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시행하는 등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경제적 분노'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경제적 분노 작전을 통해 이란 정권에 재정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중동에서의 공격성을 약화하고 핵 야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이 석유를 글로벌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데 의존하는 선박, 중개자, 구매자 네트워크를 계속 조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재무부가 지난해 2월 이후 미 재무부 산하 해외 자산 통제국(OFAC)을 통해 제재한 이란 관련 개인, 선박, 항공기는 천 곳 이상입니다.

미 재무부의 제재 발표는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에 이어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국인 중국을 지렛대 삼아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도록 양측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제재 발표는 다음 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발표됐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지렛대 확보의 측면으로도 해석됩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90%의 이상을 구매해왔다"며 "이는 중국 에너지 수요의 약 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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