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술 마시다 사라진 의대생...“어떻게 언제 사라졌나” 의혹과 해명들 [오늘의 그날]
2026.04.25 00:03
국과수 “사인은 익사”…경찰 “타살 혐의점 없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결론 났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단순 실족사로 처리했다. 유족은 “평소 술에 취하면 잠드는 버릇이 있던 손씨가 혼자 강에 빠졌을 가능성은 작다”며 수사 재개를 촉구했다.
손씨의 왼쪽 귀 뒷부분에서 피하출혈을 동반한 생전 손상이 확인됐고, 셔츠 왼쪽 어깨와 목 부위에서 손씨의 혈흔이 검출되며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법의학 전문가들은 타의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한 가슴·어깨·목 부위의 강압 또는 억압 징후가 부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동석자 A씨 의혹…경찰·검찰 모두 “증거 불충분”
A씨가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하고, 당일 착용했던 신발이 버려진 정황 등이 알려지며 의혹이 커졌다. 일부 유튜버들은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배경 인사를 통해 사건이 은폐됐다는 주장을 확산시켰다. A씨 측 변호인은 “블랙아웃으로 기억이 거의 없어 진술이 어려웠다”고 해명했고, 신발은 어머니가 사안의 심각성을 모른 채 집 정리 중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네 차례 참고인 조사, 두 차례 법 최면 수사, 한 차례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지만, 2023년 12월 검찰은 “고소인 면담, 목격자 조사,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보완수사를 실시했으나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유족, 항고 불복…사건은 여전히 미제
손씨의 유족은 검찰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는 2022년 3월 한강공원에 CCTV 약 400대를 추가 설치했고,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손씨의 부친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아들을 보내지 않았다”며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 사건 발생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손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공식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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