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절대 가지마”...대낮 등산로 범죄 경험담 우르르 쏟아져
2026.04.24 22:28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주요 등산 거점 역 6곳의 지난주 토요일 이용객은 작년 같은 주 토요일 대비 평균 11.5% 증가했다. 아차산역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 3만3600명이 이용해 전년(2만7566명) 대비 21.9% 급증했다. 도봉산역은 16.6%(1만7790명), 수락산역은 12.7%(2만3290명)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왕산·북악산 관문인 경복궁역 12.8%, 서울대입구역 8.8%, 양재역 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등산 인구가 늘면서 여성 단독 산행의 위험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혼자 등산에 나섰다가 중년 남성에게 쫓겼다는 여성 A씨의 경험담이 확산됐다. A씨는 정상 부근에서 낯선 남성이 갑자기 방향을 돌려 뛰어오자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달아났으며, 마주친 등산객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인왕산·아차산에서 유사 피해를 겪었다는 댓글도 잇따랐다. 2024년에는 한 유튜버가 춘천 삼악산을 홀로 오르던 중 동행 여성으로부터 “5년 전 혼자 산행 나선 여성이 현장에서 성추행 후 피살됐다”는 주변인의 사례를 전해 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안전 위협이 부각되면서 당국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외곽 둘레길 156㎞ 구간에 대한 범죄 예방 순찰을 확대했다. 관악경찰서는 CCTV를 대폭 늘리고 전국 경찰서 최초로 드론순찰대를 편성했으며, 112 상황실에서 드론을 직접 조종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수락산·불암산 일대 노원구 둘레길에서는 노원안전순찰대가 매일 일출·일몰 시간대에 순찰을 실시해 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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